경상적자 11개월만에 최대

경상적자 11개월만에 최대

문소영 기자
입력 2007-04-27 00:00
수정 2007-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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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가 14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6억 1000만 달러 적자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외국인 배당금이 대폭 해외로 송금됨에 따라 14억 90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1월에 4억 2800만 달러 적자를 냈고,2월에 4억 달러의 흑자를 내 1분기(1∼3월) 경상수지 누적적자는 15억 2000만 달러로,4년 만에 최대치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계속 유지해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1억 1000만 달러 확대된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도 적자폭이 줄어들어 전월보다 8억 7000만 달러가 축소된 16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월 8억 5000만 달러 흑자에서 20억 9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즉 2월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서비스수지 적자를 상품수출로 힘겹게 막아냈지만,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해외 유출로 적자가 났다는 것이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은 지난해 14억 7000만 달러보다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해외 유출은 4월에도 지속돼 2005년과 2006년처럼 4월 경상수지는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본수지는 31억 6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특히 자본수지 내 기타투자수지 항목 중 하나인 외국인에 의한 장·단기 외화차입은 81억 달러로 지난해 5월의 91억 4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은은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내국인들의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났다. 또 외국인들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빼냈는데 내국인은 해외주식투자에 나서서 자본수지의 질이 나빠졌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예금은행의 단기외화차입이 대폭 늘어난 것은 우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04-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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