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신입사원의 3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잡코리아는 24일 “최근 국내외 기업 85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퇴직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가운데 입사 후 1년 이내에 퇴사한 비율은 평균 30%였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직원 1000명 이상인 대기업(공사 포함)이 60개, 중소기업 528개, 외국기업은 267개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퇴직 이유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3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내심, 참을성 부족’(25%),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23%),‘낮은 연봉 수준’(9%),‘업무와 인간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9%) 등의 순이었다.
취직은 해야 한다는 조바심으로 직장을 구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년 실업의 악재에서도 이직 열풍, 즉 ‘취업 유랑인’이 많다는 방증이다.
입사 1년만에 회사를 그만둔 비율은 중소기업이 32%였고, 외국계·벤처기업 29%, 대기업은 13%였다. 퇴사한 시기는 ‘입사 후 3개월 이내’가 35%로 가장 많았다. 입사 후 5개월 안에 퇴사한 경우는 23%, 입사 후 9개월 이내는 18%였다.
대기업의 경우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와 ‘조직에 적응을 못해서 그만 둔다.’는 대답이 각각 29%였다.‘인내심과 참을성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도 19%였다.‘연봉이 적다.’‘복리후생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각각 10%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7-01-25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