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에 걸린 드레스를 이리저리 바라보는 김아중의 표정이 샐쭉하다. 뭐가 문제인지 어리둥절하게 주위를 둘러보니, 옷도 벽도 가구도 그리고 자신의 모습도 모두 평면 종이인형 세상에 와 있다. 이때 “여자의 몸은 종이인형이 아닙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순간 입체적인 세상으로 바뀐다.“정말 세상이 바뀌었네요.”라는 김아중의 말처럼 잠깐이었지만 평면 세상이 입체 세상으로 바뀌자 답답함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남영L&F의 ‘비비안 3D와이어 브라 소프트윙’ 광고다.
2006-09-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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