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심리지표인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째 추락, 하반기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 뒤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3으로 6월보다 3.1포인트나 곤두박질해 지난해 1월 92.5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이 102.8에서 98.7로 떨어지는 등 모든 계층의 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특히 저소득층인 월소득 100만원 미만은 84.9로 소비심리가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5∼8일 인터뷰를 한 결과 소비자 태도지수는 45.4로 2분기의 49.3보다 3.9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과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 50을 웃돌면 소비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소비자태도지수는 모든 연령 및 소득계층에서 50을 밑돌았다.
류찬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6-08-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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