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까르푸는 최근 인수 희망업체들에 매입 제안서 제출을 요청, 다음달 둘째주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까르푸는 최근 인수 희망업체들을 1대1로 접촉, 설명회를 갖고 공탁금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까르푸측은 인수 희망금액의 20%를 공탁금으로 요구해 인수와 관련한 실사 과정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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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탁금 액수는 인수 희망금액이 1조 2000억∼1조 8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2400억∼3600억원에 이른다.
한국까르푸는 다음달 4일까지 인수 희망금액을 포함한 전반적인 매입 조건을 첨부한 제안서를 각 업체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까르푸는 또 인터넷에 ‘정보창’을 개설, 회사 정보에 관한 사항을 추가로 얻으려는 업체들이 더 많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창 접근용 고유번호를 나눠줬다.
까르푸의 홍보를 대행하는 ‘사람과 이미지’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까르푸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면서 “공식입장 발표가 어떤 형식이 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까르푸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롯데, 신세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랜드, 월마트 등 5개 정도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03-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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