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안정용 국채 새달 발행

환율안정용 국채 새달 발행

백문일 기자
입력 2006-02-22 00:00
수정 200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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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3월에 발행되는 국고채 가운데 상당부분을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3월부터는 급격한 환율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보여 주목된다.

이철환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은 21일 “3월에는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외환시장 안정용으로 확보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국고채 발행은 1월 5조 4000억원,2월 5조 9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월 평균 15% 정도가 환율안정을 위해 외평기금에 지원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데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3월에는 국고채 발행을 통한 외평기금 지원 비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평기금 지원 비율로 30∼40% 정도를 고려하고 있으며 다음주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04년까지 외평기금에서 직접 외평채를 발행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국고채를 발행해 외평기금을 지원하고 있다.2001∼2004년 외평채 발행으로 순손실이 12조원이나 발생, 여론의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재경부는 3월부터 국고채 입찰 단위를 10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조정하고, 시장 지표금리를 국고채 3년물에서 5년짜리로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5년물 국고채 금리는 3년물보다 0.25∼0.27%포인트 높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6-02-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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