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회 전기안전公 사장 모범적 경영혁신 사례로

송인회 전기안전公 사장 모범적 경영혁신 사례로

류길상 기자
입력 2006-02-17 00:00
수정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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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중앙인사위원회가 ‘낙하산 인사’에 대한 ‘해명자료’격으로 발간한 홍보물 ‘정부산하기관 인사 달라지고 있습니다.’에는 모범사례로 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명시돼 있다.

낙하산 인사라는 오명을 쓰고 취임한 지 1년 만에 경영혁신을 통해 노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경영자로 거듭났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MBC ‘100분토론’에서는 참여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하는 입장의 패널이 “물론 송인회 사장처럼 예외도 있다.”는 발언해 해 눈길을 끌었었다.

송 사장은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내다 곧바로 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부임했으니 낙하산은 맞다.”면서 “하지만 낙하산도 낙하산 나름”이라는 말로 경영성과를 자신했다.

송 사장의 자신감은 근거가 충분하다는 평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77개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83.1점을 얻어 산업자원부 산하 검사검증기관 중 1위, 전체 12개 검사검증기관 중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 측정결과에서도 산자부 산하기관 중 1위,21개 공직유관단체 중 3위를 차지했다. 송 사장 취임당시 공사는 청렴도 측정에서 11개 공직유관기관 중 꼴찌에 가까운 10위였다. 고객만족도 역시 2004년 조사에서는 76.1점(검사검증기관 4위)에 불과했지만 무려 7점을 끌어 올렸다.

보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송 사장은 미래해운·미래창호 대표이사 등 민간기업 경력과 서울시의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 정치권 경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공기업 경영평가제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관련 책을 쓸 정도로 공기업과의 인연도 만만찮다.

‘삭발투쟁’까지 감행하며 송 사장 내정을 반대했던 공사 노조가 송 사장을 인정한 것은 이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실제 ‘일하는 CEO’로서의 모습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송 사장은 취임 이후 전기사용자들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24시간 전기안전 긴급출동 고충처리 제도(스피드콜)를 실시하고, 한번 실시한 전기설비 검사·점검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 만족할 때까지 재검을 실시하는 검사업무 리콜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기안전 업무에 ‘서비스’ 개념을 처음으로 불어 넣었다.

송 사장은 이처럼 혁혁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민간부문의 효율성을 따라가려면 멀었다.”며 만족하지 않았다. 송 사장은 올해 전기설비 중 유일하게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배전설비의 전기안전 검사 업무를 한전으로부터 이관받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기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함께 사회봉사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각종 공기업 평가에서 1위를 ‘독식’하겠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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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2-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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