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달러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단숨에 990선 턱밑까지 다가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 대비 13.80원이나 오른 987.8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환율이 치솟은 이유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돌리고 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주최 강연에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구두개입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하루전 박승 한은 총재가 ‘미세조정’에 치중하겠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한 것과 달리, 시장개입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반등세가 ‘반짝효과’로 끝날지 아니면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1-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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