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석달째 하락세

소비심리 석달째 하락세

전경하 기자
입력 2005-07-08 00:00
수정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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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석달째 하락, 소비심리가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다. 고유가 등 대외 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 경기, 생활형편, 소비자지출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5.4로 전월의 99.2보다 3.8포인트나 떨어져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 100보다 낮으면 6개월 뒤의 경기나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3월 102.2를 기록,30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었으나 4월 101.3,5월 99.2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소득 400만원 이상만 104.4로 5월(103.6)보다 소폭 올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소득 계층은 유가상승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최근의 집값 및 주가 상승 등으로 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자산평가지수는 토지·임야 부문에서 101.4로 2003년 5월(102.8) 이후 가장 높았다. 주택 및 상가 평가지수는 97.7, 주식 및 채권 평가지수는 91.4로 전월보다 모두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79.7로 5월보다 5.8포인트 떨어져 두달째 하락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5-07-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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