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새 모델로 돌파구 찾는다

SUV 새 모델로 돌파구 찾는다

입력 2005-05-30 00:00
수정 200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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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대가 갔다고 하는가.’

세금과 경유값 인상이라는 쌍둥이 악재에 부딪혀 비틀거리던 SUV가 새 모델로 인기 만회작전에 나선다. 다음달 8일 ‘카이런’ 출시를 시작으로 신차가 줄줄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무쏘 후속모델인 중형 SUV 카이런(프로젝트명 D-100)을 다음달 8일 출시한다. 차이름(무한질주를 뜻하는 합성어)부터가 야심차다. 쌍용이 독자 개발한 배기량 2700㏄의 176마력 커먼레일 DI 디젤엔진과 벤츠의 T-트로닉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쌍용이 최초로 시도하는 ‘소형’ SUV(프로젝트명 C-100)도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C-100은 코란도 후속 모델로 2000㏄급이다.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뉴스포티지의 한판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GM대우도 SUV 경쟁에 가세한다. 첫 SUV 모델을 내년 상반기쯤 출시할 계획이다.5∼7인승 2000㏄급으로, 현재 엔진과 차체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차는 싼타페 후속인 CM(프로젝트명)을 9월쯤 출시한다. 싼타페의 외장과 내장, 엔진 등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로, 배기량도 종전보다 200㏄ 늘어난 2200㏄로 책정됐다.SUV로 따지면 준중형인 셈이다. 이 모델은 내년 3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기아는 지난 2월 연비와 출력을 크게 개선시켜 내놓은 쏘렌토 VGT로 중형시장 수성에 나선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팔린 국산 SUV는 6만 7458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유가격과 세금인상 여파가 컸다.”면서 “그러나 휘발유 차량보다 여전히 경제적인 데다 고객들의 로열티가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해 SUV 시대가 갔다고 말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5-05-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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