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리모델링 열풍

대형건물 리모델링 열풍

입력 2004-09-07 00:00
수정 2004-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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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죄죄한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건물이 늘고 있다.

라이프 사이클이 지난 배관,느림보 통신시설을 갖춘 건물로는 더이상 첨단 업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절박한 필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인텔리전트 빌딩에 밀린 임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건물주들의 자구책이기도 하다.

●속옷까지 몽땅 갈아입는다

서울 남대문 상의 빌딩 현재 모습(왼쪽)과 …
서울 남대문 상의 빌딩 현재 모습(왼쪽)과 … 서울 남대문 상의 빌딩 현재 모습(왼쪽)과 새로 태어날 건물 조감도.리모델링을 마치면 첨단시설을 갖추고 건물 면적이 2배 이상 커진다.
이언탁기자utl@seoul.co.kr
그동안 건물 리모델링이라고 하면 외부 타일 갈아 붙이는 정도로 생각했다.내부 리모델링도 간단한 조명공사나 칸막이 공사 등 단순 ‘인테리어’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하지만 최근 리모델링은 기력이 다한 건물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겉옷은 물론 속옷까지 몽땅 갈아입히고 있다.

여기에 첨단 인텔리전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약’까지 먹이고 있다.초고속정보통신망을 깔아주는 것은 기본이고 건물의 쾌적성을 위해 새로운 공조시스템을 달아주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바꾸거나 용량을 추가하는 공사도 많다.

자연채광을 늘리기 위해 전면 창을 유리로 바꾸거나 내부를 웰빙 자재로 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퇴계로 프라임타워가 대표적이다.GIC(싱가포르 투자청 부동산 투자회사)가 매입한 뒤 뼈대만 남기고 어둠침침했던 내·외장재를 모두 교체했다.지금은 외국 기업들이 둥지를 틀 정도의 A급 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남대문 앞 상의 빌딩은 단순 리모델링이 아니라 증축 공사도 함께 이뤄진다.용적률이 2배로 늘어나며 건물 기능도 크게 향상된다.아예 용도를 변경하는 리모델링도 늘고 있다.서울 명동 옛 서울은행본점은 복합 건물로 바뀐다.부동산개발회사인 하나랜드는 이 공사를 위해 최근 136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했다.리모델링을 거치면 쇼핑공간,이벤트홀(이종격투기장),호텔 등으로 거듭난다.

공공 건물도 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1970년에 지어진 남산 서울시교육위원회 과학전람회장(옛 어린이회관)도 새 옷을 맞춰놓고 공사가 한창이다.세종문화회관도 내부를 럭셔리한 옷으로 갈아입었다.명동 국민은행 사옥도 새 단장을 했다.

●60~70년대 지어진 건물들

리모델링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도심.서소문·종로·태평로 등에 있는 60∼70년대 지어진 빌딩이 대상이다.

건설업계는 청계천 복원공사가 끝나는 내년 9월 이후 청계천 일대 중대형 빌딩 리모델링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강남 신사·역삼동과 여의도 일대 중소형 건물도 리모델링 준비가 한창이다.

윤영선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모델링 시장 개발 전략에서 “서울 시내 6층 이상 건물의 20%가 20년 넘은 낡은 건물”이라면서 “2010년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19조원대로 성장,건설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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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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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4-09-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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