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금값’ 10㎏ 2만1858원…

‘양배추 금값’ 10㎏ 2만1858원…

입력 2004-08-11 00:00
수정 2004-08-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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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값이 폭등하고 있다.붉은 양배추와 일반 배추,얼갈이 배추 등도 일제히 급등세를 타고 있다.장마가 끝난 뒤 기온이 급상승,쉽게 물러버려 산지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

10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양배추 특품가격(10㎏ 기준)은 지난 5년 동안의 평균가격인 표준가보다 무려 5.2배나 폭등한 2만 1858원을 기록했다.상품 가격은 5배 이상 뛰어오른 1만 7100원,보통품 가격은 4.3배가 오른 1만 1225원에 각각 거래됐다.붉은 양배추값도 폭등세를 타기는 마찬가지.보통품(16㎏ 기준) 가격은 표준가보다 3.6배나 상승한 2만 5167원,상품 가격은 3.1배가 오른 2만 9500원에 각각 마감됐다.

이두영 농수산물공사 기획처 조사분석팀 대리는 “양배추 가격의 폭등은 긴 장마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바람에,양배추가 쉽게 물러져 산지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배추 및 얼갈이 배추도 강세를 타고 있다.일반 배추 보통품(5t트럭 기준) 가격은 표준가보다 2.5배가 비싼 500만 4167원,상품가격은 2.2배가 오른 500만 4167원에 각각 거래됐다.단으로 파는 얼갈이 배추 상품(1.5㎏) 가격은 표준가보다 2배 이상 오른 1096원,상자 단위로 판매하는 상품(4㎏) 가격은 1.7배가 상승한 1만 2467원에 각각 마감됐다.

무값 상승세도 가파르다.무 보통품(5t트럭 기준) 가격은 표준가보다 3배 이상 급등한 670만 2500원,상품가격은 3배 가까이 오른 888만 7500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 때문에 소매시장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1.5㎏당 1800원에 거래되던 양배추 가격이 7월13일 2500원으로 뛰어 오른데 이어 10일 현재 550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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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2004-08-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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