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업계의 대부’ 전락원(77) 파라다이스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그동안 칩거 생활로 그룹 경영에서 한발짝 비켜섰던 전 회장은 최근 본격적인 2세 경영 정착을 위해 막바지 지분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락원 파라다이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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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원 파라다이스 회장
2002년까지 파라다이스의 지분 32%를 보유한 전 회장은 장남인 전필립 부회장과 친인척,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파라다이스부산에 지속적으로 지분을 증여하고 있다.
전 회장은 올 들어서도 수차례에 걸쳐 특수관계인에게 지분을 넘기고 있다.지난 18일에는 파라다이스 지분 576만 4000주(6.33%)를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 증여한 바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주식중 일부인 83만 4000주(41억원 상당)를 비영리법인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에 증여하는 등 정지작업을 가시화했다.
이 때문에 전 회장의 파라다이스 지분은 현재 13.47%까지 줄었다.또 파라다이스의 최대주주는 전 회장에서 지분 25%를 보유중인 파라다이스부산으로 바뀌었다.파라다이스부산은 카지노와 호텔,건설 등 레저파라다이스그룹의 13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주회사로 전 부회장이 지분 90%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전 부회장이 지분 구조상 경영권을 사실상 물려받은 셈이다.전 회장은 내년 안에 나머지 지분도 특수관계인에게 모두 증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21일 “전 회장이 최근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룹 경영보다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에 애쓰고 있다.”면서 “사회공헌 활동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라다이스그룹 내부에서는 ‘보수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파라다이스 그룹의 변신을 ‘파라다이스=카지노’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06-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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