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최대실적…노사협의회 핵심 쟁점화

현대차 지난해 최대실적…노사협의회 핵심 쟁점화

입력 2004-03-12 00:00
수정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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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따른 추가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협상 결과에 따라 다른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1일 시작한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특별격려금 형식의 추가성과급 지급 요구를 핵심 쟁점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100∼200%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정확한 지급폭은 추후 회사측과의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추가성과급을 포함해 ▲산업보건센터 증설 ▲지난해 11월 6,12일 부분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퇴직자에 대한 97년 목표달성 성과급 사후 지급 등 총 32건을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확정했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은 조합원의 노고로 이뤄낸 성과”라며 “회사측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정치권에 제공하면서 정작 성과의 주체인 조합원에게는 아무 것도 되돌려주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처사”라며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 역시 지난해말 특별격려금 100% 지급을 사측에 요구해 놓은 상태이다.

특별격려금은 실적이 호조를 보이거나 임단협이 타결됐을 때 조합원에게 지급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추가성과급 부분은 노조와 협의할 사안이지만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재계 관계자도 “원자재가 인상과 내수 부진으로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도 고통분담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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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
2004-03-1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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