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급 D-3’ 대비 전략

‘서울시 9급 D-3’ 대비 전략

입력 2009-07-16 00:00
수정 200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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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일반행정직 7·9급 공채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 299명(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 포함)을 선발하는 이번 공채에는 6만 3393명이 원서를 내 212대1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9급 공채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은 이번 서울시 시험이 올해 마지막 기회이며, 7급 준비생에게는 1주일 뒤 치러지는 국가직 7급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노량진 등 유명학원 강사들로부터 과목별 출제 예상 부분을 들어봤다.

●국어 한글 맞춤법 부분에서는 주어와 서술어, 높임법, 시제 등이 올바르게 호응하고 있는지 물을 가능성이 높다. 관형격조사와 외래어표기법 등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문학에서는 공감각적 심상에 대한 문제가 거의 매년 출제되고 있으며, 객관적 상관물과 관련한 문제도 출제빈도가 높다. 노량진의 한 유명강사는 올해가 구보 박태원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박태원의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 서정주와 김춘수의 작품, 장유의 ‘곡목설’ 등도 나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자는 최근 비문학 지문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사 고대사 부분에서는 골품제도와 화백제도, 화랑도, 민정문서 등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무신정변 등도 종종 나오는 분야다. 조선(근세)시대는 훈구파와 사림파의 성격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고, 영정법·대동법·균역법 등도 꼼꼼히 재정리해야 한다. 영·정조의 업적도 최근 국가직 등에서 자주 출제된 만큼 눈여겨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에 이슈가 된 조선왕릉과 정조의 비밀편지 등을 다시 한번 익히고, 서울시 관련 문화유산도 알아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행정학 최신이론에 대한 이해와 숙지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과학을 경제학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 참여와 탈가치적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공공선택론·신제도주의·거버넌스·포스트모더니즘행정학·대표관료제 등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 밖에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와 운영에 대한 법률, 국가공무원법, 국가재정법, 국민투표법, 지방자치법 등 최근 개정된 법률도 출제 예상 문제로 꼽혔다. 책임운영기관과 성과주의예산, 발생주의 복식부기, 정책결정모형 등도 빈번하게 나오는 분야다.

●행정법 기출문제는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최근 개정된 질서행위규제법과 행정심판법, 행정조사기본법의 중요 내용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지문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장문의 지문을 제한된 시간에 풀 수 있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임기욱 에듀윌 콘텐츠개발팀 연구원은 “아무리 긴 지문이라도 출제자가 물어 보는 핵심내용은 반드시 있으므로, 신속하게 요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속 출제되는 중요문제는 여러 유형으로 변형돼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응용력을 길러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영어 독해가 절반을 차지한다. 2~3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짧은 지문은 2문제가량 출제되며, 주로 밑줄이 그어진 곳의 단어를 채우는 형태를 띤다. 문장이 5~8개인 중문은 통상 3~4문제가 출제되며, 주제·요지·제목·속담·순서 정하기 등의 유형이다. 장문 문제는 8~15개의 문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내용파악과 관련한 질문이 많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영어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적어도 2만~3만개의 단어를 암기해야 하며, 최소한 5000~7000개는 알고 있어야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심상대 남부행정학원 교수는 “서울시는 독해와 문법 모두 지문이 길게 출제된다.”며 “핵심 어휘나 문장을 찾고, 문맥풀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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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07-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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