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 금천구 옛 軍부대 예술인 창작 ‘둥지’ 됐다

[현장 행정] 금천구 옛 軍부대 예술인 창작 ‘둥지’ 됐다

입력 2011-10-26 00:00
수정 2011-10-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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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 예술인의 둥지가 들어섰다. 구는 오는 28일 시흥동 구청 옆 부지에 마련된 금천아트캠프에서 예술인들의 입주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입주식은 아트캠프 입주작가 소개와 시설 관람, 작품 감상, 공연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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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 창작활동 중인 금천아트캠프 입주 사진 예술가. 금천구 제공
작업실에서 창작활동 중인 금천아트캠프 입주 사진 예술가.
금천구 제공


아트캠프는 입주 작가에게 자유로운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작물을 주민에게 환원해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영등포구 문래동 등에 서울시 창작예술촌과 같은 공간은 있지만 자치구 직영 레지던시(전속)는 처음이다.

금천아트캠프는 과거 육군 도하부대가 위치했던 곳이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여서 접근성도 좋다. 여느 예술공간과 달리 시각예술, 음악, 공연, 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18개팀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며 예술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특색을 띤다. 이를 통해 창작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각예술 분야에 김동조, 김영은&남상훈, 김윤재, 김정옥·박미라 등, 공연분야에서는 ‘시어터201(Theatre 201), 고광문, 국악앙상블 ‘지음’, 다운스트림, 두여자, 온앤오프무용단, 유영국, 플레이위드어스 등이 입주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아트 부문 ‘산아래 문화학교’, 아임우드, 아이잭신, 자바르떼 등도 입주해 활동한다.

이곳이 지난 수십년 동안 군부대로 운영돼 지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연병장을 포함한 넓은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독특한 영감을 준다.

지역 주민과 산아래 문화학교 작가들이 함께하는 첫 번째 작품은 가산동 덕산아파트 축대 벽에 벽화 만들기 작업이다. 가산초등학교 아이들이 타일에 그린 그림을 변색되지 않도록 코팅 후 축대 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한다.

구 청사 1층 로비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입주작가의 작품 7점을 전시해 ‘금천아트캠프 프리뷰 2012’를 진행 중이다. ‘프리뷰 2012’는 구민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창작 작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공공예술팀 ‘스페이스 오페라’가 ‘찰칵! 우리동네 숨은 풍경담기’로 손님을 유혹한다. 주민들이 작품을 직접 촬영하고, 해당 작품들은 12월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 전시한다.

차성수 구청장은 “다양한 행사들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열려 문화생활에 목말라 있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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