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금융위기로 정부 출자기관의 당기순이익이 2007년에 비해 8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흑자를 낸 출자기관에 대해서도 배당을 유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올해 걷은 배당세입 역시 지난해에 비해 63.4% 감소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가 자본금을 투입한 정부출자회사 35곳 가운데 일반회계 세입 대상 27개 기관의 당기순이익은 2007년 7조 6641억원에서 2008년 8880억원으로 6조 7761억원이 줄었다.
이는 경기침체로 정부출자회사의 영업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전력은 2007년 1조 5568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에는 2조 9525억원의 적자를 냈다. 주택금융공사는 2007년 99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259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산업은행도 흑자가 2조 476억원에서 3503억원으로 1조 6973억원 줄었다. 기업은행은 4009억원(1조 1679억원→7670억원), 주택공사는 2956억원(5601억원→2645억원), 수출입은행은 903억원(1843억원→94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9-07-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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