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시설에 시내조망 한눈에”

“고급스러운 시설에 시내조망 한눈에”

입력 2011-02-11 00:00
수정 2011-02-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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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형 생활주택 가 보니…

서울 구로구 구로 5동의 하나세인스톤 1차 아파트. 소형 주택 수급 안정을 위해 2009년 7월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이곳은 전체 158가구가 모두 분양됐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1~2인 가구를 위한 것인 만큼 규모는 21.72㎡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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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구로구의 한 도시형 생활주택을 방문해 가구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구로구의 한 도시형 생활주택을 방문해 가구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 “전세난에 도움 될 것”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이곳을 찾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최근 전월세 폭등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주택을 둘러보던 오 시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인·허가 단계에서 입주까지 1년 2개월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신속히 이뤄지기 때문에 수요에 긴급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많은 물량을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함으로써 전세난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도보로 10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원룸 형식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주방 시설이 눈에 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도 장점이다.

다만 분양가가 1억 3000만원으로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최근 분양을 받아 입주한 이길호(29·직장인)씨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게 느껴지는 데다 교통이 좋아 생활에 불편이 없다.”면서 “반면 분양 때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세권이라 부담을 감수했다.”고 말했다. 전세가는 9000만원 정도다. 오 시장은 “일단 역세권 도시생활 주택이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높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주거권 주택의 경우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이른 시일 내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입주민 “분양가 다소 비싸”

시는 규제 완화를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규모를 150가구에서 300가구로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에 시행되면 기존 소규모 건설사업자뿐만 아니라 중·대형 사업자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심의 대상을 20가구에서 30가구로 완화하는 내용의 건축조례 개정안이 4월 공포되고,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른 주택을 함께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올해 상반기 시행된다.

한편, 지난해까지 건축 허가를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 9906가구 가운데 797가구는 이미 준공돼 입주가 끝났으며 나머지 7039는 올해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건축 허가 물량은 2009년 하반기 1701가구에서 2010년 상반기 2281가구, 2010년 하반기 5924가구로 늘었으며 올해는 1만 5000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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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2-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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