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 중랑, 지역명소 홍보 독립영화 큐!

[현장 행정] 중랑, 지역명소 홍보 독립영화 큐!

입력 2009-11-06 12:00
수정 2009-1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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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약수터 부르스

# 감독-손재명

# 주촬영지-중랑구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

# 촬영협조 및 후원-중랑구청

# 시사회 개봉일 및 장소-11월10일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

# 줄거리-공원약수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외 이웃들의 일상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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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에 거주하는 한 영화감독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배경으로 독립영화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감독은 CF 광고감독으로 15년간 활동했던 손재명(44)씨. 손 감독은 중랑구 망우본동에서만 25년째 거주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다.

현재도 본인이 사는 아파트의 대표회장을 2년째 맡고 있을 만큼 동네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열혈 구민’.

●배우 대기실 제공·초대권 제작

그는 “제작 초기 주요 촬영장소를 물색하려 서울시와 경기 일원의 약수터 수십곳을 일일이 찾아다녔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중랑은 녹지보존이 잘 돼 있어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데다, 영화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중랑의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라고 판단, 촬영지를 이곳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촬영이 진행되자 중랑구도 팔을 걷고 나섰다.

영화 제작에 앞서 구는 망우공원 주차장과 용마천 약수터 등에 촬영지 사용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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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에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영화촬영을 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중랑구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에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영화촬영을 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촬영기간 안내 현수막을 제작해 곳곳에 설치했다. 서일대학교를 방문해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고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포스터도 붙였다.

또 예산 200만원을 들여 각종 행사장 입구와 구청 홈페이지에 영화 홍보 배너를 띄웠다. 배우 대기실 제공, 초대권 제작 등 영화 촬영부터 제작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민들도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망우3동에 거주하는 김순양(54)씨는 “평소 자주 다니던 약수터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된다는 말을 듣고 자랑스럽고 신기했다.”고 흐뭇해 했다.

●10일 중랑구민회관서 시사회

중랑구는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약수터 부르스’의 열린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시사회엔 문병권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400여명, 서일대 학생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약수터 부르스’는 백수 청년을 검술 고수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소외계층들의 삶의 이야기와 블랙유머가 버무려진 독립영화다.

영화는 16일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시작으로 26일 건대입구·일산·부평·부산 롯데 시네마 등 4곳에서 동시 개봉된다.

문 구청장은 “유서 깊은 망우산 묘지공원 약수터를 배경으로 영화가 제작돼 구민들은 물론 전국에 중랑구의 뛰어난 문화유산과 자연녹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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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11-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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