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서울 동북권 수변문화도시로 재탄생

[Zoom in 서울] 서울 동북권 수변문화도시로 재탄생

입력 2009-06-10 00:00
수정 2009-06-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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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변두리 지역 가운데 하나인 동북권이 새로운 경제·문화 거점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해 동북권을 서울의 신경제·문화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9일 확정, 발표했다. 과거 주거 중심으로 개발된 동북부 일대에 상업·업무기능을 보강하고 낙후된 문화·교통 기능을 크게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계획은 서울시 최초의 종합도시재생계획으로 평가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동북권 8개 자치구의 생태와 주거, 경제,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는 마스터플랜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세부계획을 마무리짓고 350만명이 거주하는 동북권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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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에 뱃길·동부간선로 지하화

개발의 축은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이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를 남북과 동서로 이을 계획이다. 중랑천을 따라 주변 지역을 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진 수변(水邊)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동부간선도로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중랑천에는 수상버스 등이 다닐 수 있는 뱃길을 조성한다. 또 중랑천변에는 모두 6개의 선착장이 들어선다. 뱃길이 조성되면 한강에서 중랑천 군자교 선착장까지 배를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창동 전동차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전하거나 축소해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유치하는 등 중랑천을 중심으로 6곳의 경제·문화 거점지역을 새로 육성한다. 우이~신설동 구간의 경전철 4개 노선을 조기에 완공하고 문화·의료시설을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사업의 중요도에 따라 5대 핵심전략과 15개 중점과제, 30개 핵심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4개 경전철 조기 완공키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은 서울 4대 권역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삼각산과 중랑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26개 대학을 갖고 있다.”면서 “경제, 환경, 문화, 교육적 잠재력이 높은 만큼 이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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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06-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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