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마을 장려상 받은 서대문구 홍제유원아파트 가보니…

푸른마을 장려상 받은 서대문구 홍제유원아파트 가보니…

입력 2009-06-09 00:00
수정 2009-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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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도 나무로… 단지 전체가 초록색

서대문구 홍제3동 홍제유원하나아파트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꽃과 나무가 만발한 ‘녹색마을’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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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2005년부터 부녀회 입주자대표회의, 통·반장, 구청 푸른도시과 등 관련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푸른마을 꾸미기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민들은 아파트 출입구에 있어 삭막한 인상을 주던 도시가스 정압기를 철거해 지하에 묻고, 그 자리에 나무와 다년초를 심어 상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단지 중심부에 연못을 만들고 가운데 분수와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도로변 담장은 조경석으로 꾸미고, 아파트 담장은 방부목을 이용해 벽을 장식하고 꽃바구니를 걸었다.

주민들은 정문 앞 통나무 화분에 계절별로 일년초를 가꾸고 지난 연말에는 소공원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기도 했다. 구청에서도 매년 식목일을 전후해 철쭉류, 덩굴장미, 회양목, 모과나무 등 교목류를 지원해 주민들의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을 적극 도왔다.

그 결과 홍제유원아파트는 지난 5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환경상 푸른마을 분야에서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서울의 환경을 쾌적하고 푸르게 조성하는 데 남달리 헌신, 봉사하는 시민과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에 완공된 홍제유원아파트에는 현재 총 5개동 554가구가 살고 있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이번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쾌적한 환경뿐 아니라 주민간의 인정도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현동훈 구청장은 “녹색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푸른 마을을 만들어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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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06-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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