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입력 2008-04-08 00:00
수정 200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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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3월분)에 많은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전봇대를 아름답게 꾸미자.’,‘가로등을 관광안내표지판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의 서울의 거리를 아름답고 편리하게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7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3월 한달동안 접수된 91건 의견 가운데 17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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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방치된 전봇대 관리에 대해 오애자(53·노원구 공릉2동)씨가 일침을 놓았다.

그는 “전봇대에 전단지와 청테이프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불법 전단지나 스티커의 접착성분을 분해해 전봇대에 잘 붙지 않게 하는 특수페인트를 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봇대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광고주를 찾아 처벌할 수 있는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

가로등에 안내표지 기능을 더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강부연(23·용산구 산청동)씨는 “지하철역에서 근처 관광지를 찾다보면 중간중간 안내표지판이 없어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일쑤다.”면서 “디자인 감각을 살린 화살표 등을 가로등에 첨가해 도시미관과 관광지 안내 등 두가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자.”고 말했다.

프랑스 리용처럼 첨단 외부 야간조명으로 아름답고 황홀한 서울의 밤풍경을 만들자고 제안한 곽혜숙(54·서초구 서초4동)씨는 “서울시청,63빌딩, 무역센터, 롯데호텔 등 주요 건물과 역사 유물, 호텔 등의 야간옥외조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아름다운 밤풍경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광자원과 어린이들 체험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각 기업 홍보관·역사관을 시정소식지에 실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현주(45·노원구 중계1동)씨는 “우리은행의 은행사박물관(중구 회현동), 코리아나 화장품의 스페이스(강남구 신사동), 대원강업의 스프링박물관(중구 남대문로), 유한양행의 약박물관(영등포구 대방동) 등 다양한 전문 박물관을 기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시정소식지에 꾸준히 소개해 시민들에게 알렸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소방훈련을 소화기를 직접 조작해보는 등 체험학습으로 바꾸자는 추난영(38·강동구 명일동)씨, 소화제 두통약 등 상비약을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강문숙(48·용산구 산천동)씨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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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04-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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