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브리핑] 엄숙한 간부회의서 피겨요정 동영상

[누드 브리핑] 엄숙한 간부회의서 피겨요정 동영상

입력 2006-12-22 00:00
수정 200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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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의회의 예산안 심의는 ‘기브 앤드 테이크’의 현장이었습니다. 엄숙한 서울시 확대간부회의장에 난데없이 피겨요정 김연아의 동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자치구 첫 예산심의에 신경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구의회의 심의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민선 5기에 처음 맞는 예산안 심의라 그런지 집행부와 구의회의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한 자치구에서는 집행부가 구청장협의회에서 불필요하다고 결정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자 개인적으로 그 예산과 관련된 의원들로부터 집단적인 반발을 샀습니다. 의원들은 또 다른 예산을 뭉텅 삭감하는 ‘보복행위’를 단행했습니다. 어떤 자치구에선 의회가 ‘지방세를 깎아서 구민에게 돌려주자.’고 공세를 펴니까 집행부가 스스로 ‘다른 예산을 삭감할 테니 세금만큼은 건들지 말라.’고 매달렸습니다. 세금삭감 공세를 뒤집어보면 구청장 4년임기 첫 해부터 군기를 잡자는 의회의 속셈이 엿보입니다.

서울시에 대한 특전사의 구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진훈 특전사령관의 동병상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일 오 시장이 거여동 특전사령부를 방문하자 김 사령관은 “요즘은 자치단체가 군 부대를 상대로 유치전을 펴는 모양”이라면서 “그런데 특전사를 오라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신도시 조성 문제를 정부가 서울시와 상의도 없이) 일이 그렇게 진행돼 왔다.”며 김 사령관의 심경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연아 동영상 간부회의서 인기

18일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 3층 태평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가 피겨요정 김연아의 동영상 경연장으로 돌변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는 매달 첫째, 셋째 월요일에 서울시장과 부시장, 국실장,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하는 간부회의를 엽니다. 연말연시라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시 정책이 논의됐습니다.

오전 9시가 넘자 여기저기서 몸을 비비틀며 힘겨워 했습니다. 이때 한 시청 간부가 꾀를 냈습니다. 노트북에 회의자료 대신 김연아 피겨스케이트 동영상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김연아가 그랑프리 피겨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몸까지 앞으로 기대며 자세히 지켜보더군요. 원형테이블이라 간부의 일탈은 주변에서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간부들도 하나둘씩 회의자료를 덮더니 김연아의 자태를 감상했습니다. 많은 노트북에서는 회의자료 대신 김연아의 모습이 흘러나왔습니다.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대표발의, ‘서울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는 환경교육이 행정 중심의 단발성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3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생활 속 환경 실천을 확산할 정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례 개정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행정 중심의 환경정책을 넘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환경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참여 중심의 환경교육 체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서울시에서도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이 추진되어 왔으나 단발적·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으로 추진할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시민 참여 중심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먼저 환경교육계획 수립 시 포함해야 할 사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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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팀
2006-12-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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