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부동산시장 설상가상?

양천구 부동산시장 설상가상?

입력 2004-07-20 00:00
수정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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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해 정기분 재산세가 평균 두배 가까이 올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양천구의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침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양천구로선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이 달가울 리 없다.

올해 양천구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범으로 …
올해 양천구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범으로 … 올해 양천구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주상복합아파트.지난해 분양시 청약자들이 많이 몰려 부동산 시장 활황을 주도했다.
최근 구가 조사한 관내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은 모두 89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917건에 비해 17.9%(1959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목동이 지난해 4484건에서 올해 2683건으로 무려 40.1% 떨어졌다.신월동은 10.5% 감소했고,신정동은 3.8% 증가했다.

구 부동산정보과 관계자는 “목동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고급 주상복합건물인 현대하이페리온 입주가 이뤄져 거래량이 많았던 것이 거래량 감소의 원인”이라면서 “신월동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신정동은 쉐르빌과 이스타빌 등 주상복합건물을 중심으로 각각 올해 상반기 입주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입주로 인한 부동산 거래량을 제외할 경우 하락폭은 더욱 크다고 말한다.관계자는 “신규 물량을 제외할 경우 양천구 전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 목동지역 중대형 아파트 값은 소폭 상승했지만,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건축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건축 가구수는 398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157가구)보다 44% 감소했다.일반건축물의 건축 허가면적도 지난해 207건 28만 7288㎡에서 올해 46건 6만 6298㎡로 77% 줄었다.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6월 용적률을 강화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 지정에 따라 사업성 감소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건축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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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4-07-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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