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자 뒤집고 물건 던져”…서이초 교사 ‘말 못한 비밀’ 풀렸다[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단독] “의자 뒤집고 물건 던져”…서이초 교사 ‘말 못한 비밀’ 풀렸다[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한지은 기자
입력 2024-02-28 00:41
수정 2024-02-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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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사가 말하지 못한 비밀

수업방해 영상 공개 후 순직 인정
“1학기 2000건 학부모들 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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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되 교사의 49재일인 지난해 9월 4일 교사의 교실에 화환과 추모의 추모 꽃다발이 놓여 있다. 홍윤기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되 교사의 49재일인 지난해 9월 4일 교사의 교실에 화환과 추모의 추모 꽃다발이 놓여 있다. 홍윤기 기자
수업 중 의자를 뒤집고 발로 차는 아이, 갑자기 교실을 뛰쳐나가는 아이, 울면서 물건을 집어던지는 아이….

지난해 사망한 서울 서이초 교사의 유가족 측이 이 같은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담은 1분 내외 영상 7~8개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 이달 초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알려진 연필 사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수업 방해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났음을 보여 주는 증거다. 지난해 8월 31일 신청 이후 심의가 지연돼 왔지만, 영상 제출 약 3주 만인 27일 인사혁신처는 유가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통보했다.

순직 심사의 핵심 증거임에도 유가족 측은 고인이 생전에 찍은 이 영상의 존재에 대해 함구하고 교실 내 정서·행동 증세를 보인 아이들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 지난해 11월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면서 사건이 종결되고, 지난해 8월 31일 신청한 순직 심의 절차가 지연된 뒤에야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입증할 영상을 제출했다. 고인의 사촌오빠인 박두용씨는 “이 영상이 외부에 알려지면 고인이 사랑했던 반 아이들이 직간접적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간 침묵했던 이유를 밝혔다.

채유미 서울시의원, 상임위 첫 업무보고에서 민생·현장 중심의 시정 감시 시동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제12대 의회 출범 후 첫 공식 일정인 제339회 임시회(8월 25일~9월 11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공공 교육·문화 인프라의 내실 있는 운영과 골목상권 및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민생 경제 회복, 그리고 철저한 재정 건전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진행된 기획조정실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와 서울시립대학교 업무보고에서는 교육부 기준 정원 대비 전임교원 확보율의 저조함이 강하게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의원들은 단순한 지표 맞추기식 충원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강의 품질 제고와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 향상을 대학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특히 퇴직 공무원 출신 초빙교원 활용과 관련해 “실무 경험 전수라는 긍정적 측면 외에도 철저한 검증과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강의의 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지난 9월 1일 열린 경제실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및 시립과학관, 투자진흥재단, 경제진흥원 업무보고에서는 시립과학관의 접근성 확보와 콘텐츠 재정비, 투자진흥재단의 실질적 성과 창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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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방해 행동으로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입은 뒤 교사가 가해 학생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 부모와도 과도하게 많은 업무연락을 한 정황도 새롭게 포착됐다. 유족의 법률 대리인인 문유진 변호사는 “같은 학교 동료 교사가 주고받은 하이톡 대화는 1년 동안 300건 미만인데 서이초 교사는 2023년 1학기 90일 동안 약 2000건의 대화를 했다”면서 “종일 과중한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서이초 교사의 죽음에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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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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