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민주 텃밭… ‘시의원 잔뼈’vs‘국회의원 통뼈’ 고교동문 맞불

12년 민주 텃밭… ‘시의원 잔뼈’vs‘국회의원 통뼈’ 고교동문 맞불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5-15 17:38
수정 2022-05-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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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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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역 구청장이 출마할 수 없게 되면서 새 얼굴을 맞게 됐다. 전 서울시의원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재선 국회의원 출신 이성헌 국민의힘 후보가 ‘링’에 오른다. 두 사람은 명지고 선후배이기도 하다.

서대문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기는 하나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0.86% 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또 지역 내 젊은층과 노년층, 서민층과 부유층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양 진영의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이번 선거의 향방을 섣불리 짐작하기 어렵다. 지역 개발과 상권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두 후보 모두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2018년 서대문구청장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는 아픔을 겪었다.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이번엔 현역 서울시의원 2명을 따돌리고 민주당 후보 자리를 꿰찼다. 1997년부터 홍제천 살리기 시민운동에 참여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구의원에 도전하며 지역 정치를 시작했다. 서대문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각각 두 차례씩 경험했고, 이인영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지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토박이로서 시민운동부터 구정, 시정을 두루 경험한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에 체급을 낮춰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198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1996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서대문구갑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6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윤석열 정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 12년간 민주당 구청장이 이끌었던 서대문에 새바람을 불러오겠다는 포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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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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