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11 03:52
수정 2022-02-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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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2위로 경기를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베이징 뉴스1
최민정이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2위로 경기를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베이징 뉴스1
표정변화가 거의 없어 ‘얼음공주’로 불리는 최민정(24·성남시청)도 황대헌(23·강원도청)의 금메달 소식 앞에서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최민정이 받은 미소를 이제는 돌려줄 차례다.

최민정은 11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나선다. 지난 7일 500m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며 땅을 쳤던 최민정으로서는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표팀은 최민정의 탈락과 1000m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그러나 황대헌이 1500m에서 아무 논란 없이 실력대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민정 역시 황대헌의 소식에 활짝 미소를 지으며 좋은 기운을 이어받은 상황이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막판 대역전으로 결선 진출을 이끈 최민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을 접했다. 평소처럼 표정 변화없이 인터뷰를 하던 최민정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같은 한국 선수로서 기쁘다. 잘했다”며 얼음공주 모드를 풀고 활짝 웃었다.
주먹을 불끈 쥐는 최민정. 베이징 뉴스1
주먹을 불끈 쥐는 최민정. 베이징 뉴스1
여자부 에이스인 만큼 최민정에 대한 메달 기대감도, 최민정의 책임감도 크다. 최민정은 “저도 1000m, 1500m, 계주 남겨 두고 있으니까 대헌이가 잘 시작한만큼 이어가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좋은 흐름이 시작됐으니 최민정이 잘 이어간다면 대표팀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논란이 됐던 판정도 남자 1500m 경기를 통해 확 사라진 모습이었던 데다 최민정을 포함해 여러 선수가 미끄러졌던 빙질관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만큼 실력 발휘만 제대로 한다면 최민정에게도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1000m는 최민정에게 500m에서 넘어졌던 기억은 물론 평창올림픽 1000m에서 심석희(25·서울시청)와 충돌해 눈물을 삼켰던 기억을 씻어낼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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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면서 “좋은 모습,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최민정의 질주는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8시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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