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돈통’

버스 ‘돈통’

입력 2022-01-16 20:22
수정 2022-01-1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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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짜리 시내버스 회수권을 위조지폐라도 만드는 양 교묘하게 11장으로 잘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안내원 누나나 기사 아저씨의 번뜩이는 눈썰미를 피해 가긴 쉽지 않았지만 중고교생 시절 나름 스릴 있는 게임 중 하나였다. 토큰 대신 5원짜리 동전을 버스요금함에 넣고 가슴 졸이며 버스 뒷좌석으로 향하는 친구 놈이 목덜미를 채여 망신을 당하는 일도 숱했다.

엊그제 무심코 시내버스를 탔는데 운전석 옆에 ‘돈통’이 없다는 사실을 차내 방송을 듣고서야 알아챘다. ‘현금 없는 버스’. 교통카드나 핸드폰을 터치패드에 대면 요금 지불이 끝나는 시대, ‘현금 없는 버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현금을 내는 승객이 서울에서만 하루 4만명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 운행 대수를 올해부터 대폭 늘리기로 했다는데 카드나 핸드폰보다 현금 이용에 익숙한 어린이나 고령자, 취약계층 등 교통약자들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돈통’ 없는 시내버스, 어쩐지 삭막하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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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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