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자 겸 극작가 김지일 별세

공연기획자 겸 극작가 김지일 별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6-08 20:42
수정 2021-06-0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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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공연기획자 겸 극작가
김지일 공연기획자 겸 극작가
공연기획자 겸 극작가 김지일 선생이 7일 오후 별세다. 79세.

194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예그린악단 홍보부장을 비롯해 국립가무단 총무, 국립극장 선전기획실장, 마당세실극장 극장장, 극단 현대극장 행정감독, 서울시립극단 기획실장, 극단 미추 운영위원, 공연문화산업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 갔다. 뮤지컬 ‘영웅만들기’, 총체극 ‘하늘여자, 땅남자’, 신창극 ‘천명’, 무용극 ‘마음속에 이는 바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썼다. 특히 극단 미추의 ‘심청전’, ‘춘향전’, ‘흥보전’ 등 20여편의 마당놀이 대본을 남겼다.

극단 미추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3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지내다 최근 상태가 악화돼 경기 구리 원진녹색병원에 입원해 지냈다. 고인과 50여년을 함께 작품활동을 해 온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는 8일 “내가 기댈 수 있는 인생의 극작가였고 뼛속 깊이 작가이자 기획자였다”고 회고했다. 빈소는 구리 원진녹색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고 유족으로는 부인 김상희씨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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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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