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대변인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갔다…비례대표 후보 합류

靑대변인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갔다…비례대표 후보 합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3-20 23:35
수정 2020-03-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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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국회 입성 길 열려…‘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 공천서 사실상 탈락

정봉주 “김의겸, 자발적으로 공천 신청”
최강욱 전 靑비서관도 ‘손혜원·정봉주’ 손잡아
열린민주 20명 비례대표 후보 선정
22~23일 온라인 투표로 순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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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흑석동 재개발 부동산 투기’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총선 출마가 무산됐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국회 입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공천서 탈락한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창당한 당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합류했다.

열린민주당은 20일 김 전 대변인을 포함한 남성 9명, 여성 11명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의 비례대표 순번은 22∼23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열린민주당은 그동안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을 추천받았다. 이 가운데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하고 공천 참여 의사를 타진해 명단을 선정했다.

김 전 대변인도 열린민주당 당원들의 후보 추천을 수락한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이 열린민주당의 비례후보 순번 투표에서 당선가능권에 들면 국회 입성도 가능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김 전 대변인이 자발적으로 공천 신청을 해 비례후보 명단에 포함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4·15 총선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 2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지자들 바로 옆에서 ‘김의겸법’(고위공직자 부동산 시세차익 환수법) 제정을 촉구하는 미래당 당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4·15 총선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 2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지자들 바로 옆에서 ‘김의겸법’(고위공직자 부동산 시세차익 환수법) 제정을 촉구하는 미래당 당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뉴스1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려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을 신청했지만 ‘부동산 이슈’의 총선 악영향을 우려한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불출마를 결정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 재직 당시 2018년 7월 25일 흑석동 재개발 상가주택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뒤 지난해 12월 5일 34억 5000만원에 팔았다. 1년 5개월 만에 8억 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매각한 데 대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했던 현 정권 공직자라는 점에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후 김 전 대변인은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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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최강욱 “대통령·촛불 지키겠다…기어이 검찰개혁 완수”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연합뉴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연합뉴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의혹이 제기돼 기소된 상태로,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의 사직 기한인 지난 16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최 전 비서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을 지키겠다. 촛불을 지키고 역사를 지키겠다”면서 “역사의 퇴행을 바라는 수구정당을 잡고, 기어이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불굴의 호랑이가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남성 후보로는 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서정성 광주시 남구의사회 회장, 방송인 김성회 씨, 조대진 변호사, 황명필 울산 지역 노사모 활동가 등이 포함됐다.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의 손혜원 공천관리위원장(왼쪽)과 정봉주 위원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손혜원 의원실에서 공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2020.3.10 연합뉴스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의 손혜원 공천관리위원장(왼쪽)과 정봉주 위원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손혜원 의원실에서 공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2020.3.10 연합뉴스


여성 후보에는 김진애 전 의원,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정윤희 도서관위원회 위원, 국령애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 허숙정 전 육군 중위, 피아니스트 김정선 씨, 교육 전문가인 변옥경 씨, 교사 출신 강민정 씨, 김종숙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 용인시 대표, 한지양 노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 순번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공천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 투표 50%를 합산해 정해진다. 출마자들은 당내 경선을 앞둔 오는 2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고 있어 열린민주당에는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손 의원을 포함해 한때 같은 정당에서 활동해 뿌리가 같고 검찰개혁 등 주요 정책에 공감대가 있는 만큼 총선 이후에라도 통합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정계 안팎에서 나온다.

박석 서울시의원 발의,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이 발의한 ‘서울시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반영해,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배치가 필요한 ‘우선지정일자리’의 근거를 조례에 명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 의원은 “인구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어르신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보조를 넘어 사회적 돌봄 체계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정부 고시로 선정된 ‘우선지정일자리’ 사업을 서울시 정책에 적극 반영해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지정일자리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 돌봄 통합지원, 노노케어, 경로당 배식 지원 등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우선 실시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업을 의미한다. 이번 조례 통과로 서울시장은 매년 수립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에 우선지정일자리 등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노력 규정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집행 계획에 우선지정일자리를 명시하도록 하여 정책의 실행력을 뒷받침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발의,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통과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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