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말하는 ‘나의 삶 나의 길’

후보가 말하는 ‘나의 삶 나의 길’

유대근 기자
입력 2018-06-06 22:38
수정 2018-06-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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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후보를 정할 때 공약만큼 중요한 것이 후보가 걸어온 삶의 궤적이다. 서울 교육감 후보 3명은 교육 철학이 다른 만큼 이력에도 차이가 난다.

서울 교육감 중 처음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는 교육감 경험과 새 분야를 개척한 추진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는다. 박원순 변호사(현 서울시장)와 함께 1994년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해 국내 시민운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199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일하며 이재정 전 총장(현 경기교육감)과 함께 ‘NGO 대학원’을 만드는 등 이 학교를 종합대학으로 키웠다고 자평한다. 1978년 유신헌법 등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3년간 투옥한 것도 조희연 후보가 강조하는 이력이다.

조영달 후보는 “후보 중 교육 분야 전문성은 최고”라고 강조한다. 29세 때 서울대 사범대 조교수로 임용된 그는 김대중 정부 때인 2001~2003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일했다. 조영달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교문 수석 당시 ‘콩나물 교실’을 개선하기 위해 한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으로 줄였고, 교사를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정부의 ‘성과 연봉제’ 추진에도 맞섰다”면서 “후보의 소신을 보여 주는 일화”라고 자평했다. 또 지난해 대선 때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의 교육혁신위원장을 맡아 ‘5·5·2 학제 개편안’(초등 5년, 중·고등 5년, 진로탐색 2년)을 내놨었다.

박선영 후보는 “워킹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운다. 그는 대학 졸업 뒤인 1977년부터 12년간 MBC 기자로 일했다. 여성 인력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심했던 시절, 맞벌이하며 아들 둘을 키워 봤기에 워킹맘 학부모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설명이다. 기자 일을 그만두고 뒤늦게 법학자가 된 그는 경기대·가톨릭대 등에서 교수로 지내다 2008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다. 국회의원 시절 탈북자의 북송을 반대하며 11일간 단식했던 경험을 들어 자신의 강단을 강조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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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2018-06-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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