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진보정당의 본거지… 현직 불출마로 정당인 4파전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진보정당의 본거지… 현직 불출마로 정당인 4파전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8-05-23 17:56
수정 2018-05-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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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은 지역으로 ‘진보 정당의 본거지’라고 불린다.
민선 4기 때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구청장 자리를 가져간 적이 있지만, 당시 야권이었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표가 쪼개진 영향이 컸다.

하지만 현재는 갑·을 양대 선거구 국회의원이 바른미래당 출신이라는 독특한 상황이라 6·13 지방선거 결과가 주목되는 곳이기도 하다.

유종필 현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일찌감치 3선 불출마를 선언, 무주공산이 됐다. 이에 관악구는 예비후보 등록 단계부터 각축전이 치열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준희, 자유한국당 홍희영, 바른미래당 이행자, 민주평화당 김희철 예비후보 등 4개 정당의 후보자가 겨루게 됐다.

민주당은 관악구청장 예비후보자 5명 가운데 1차 컷오프를 단행해 박준희, 정경찬 후보로 경선을 치렀다. 경선 결과 박 후보가 64.21%를 얻어 39.37%를 득표한 정 후보를 따돌렸다.

한국당은 홍희영 서울시당 정책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을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낙점했다.

바른미래당은 공천을 놓고 잡음이 심했다. 당초 김희철 전 국회의원과 이승한 관악구생활체육회장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이행자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출마 의향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예비후보 심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행자 후보가 뒤늦게 단수 후보로 공천되면서 나머지 두 후보의 반발이 컸다.

이에 김희철 후보는 바른미래당을 탈당, 지난 4일 민주평화당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 2~3기 관악구청장을 역임했으며, 18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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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5-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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