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전곡항에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수변공원 조성

화성 전곡항에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수변공원 조성

김병철 기자
입력 2018-02-05 16:33
수정 2018-02-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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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전곡항 주변에 3만 6000㎡ 규모의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화성시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채인석 화성시장(오른쪽)과 신희정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5일 채인석 화성시장(오른쪽)과 신희정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협약에 따라 동명 측은 53억원을 들여 전곡항 뒤편 고렴산 주변에 광장, 초화원, 수변산책로, 쉼터, 주차장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서 직접 운영을 맡게 된다.

공사는 올 5월에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전곡항 수변공원은 동명 측이 추진하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동명 측은 지난해 4월 14일 민자 4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부도와 전곡항까지 2.15㎞에 이르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화성시와 체결하고 개발절차를 진행중이다.

동명측은 2020년까지 제부도와 전곡항에 각각 승ㆍ하차가 가능한 정류장과 시간당 약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8인승 곤돌라 5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빈 형식의 곤돌라는 바다 위 30m 상공에서 왕복 20분 동안 제부모세길, 전곡항 요트, 누에섬, 해상풍력,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조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로 연간 60만 명 이상의 탑승객을 유치해 고용창출효과와 더불어 기존 관광자원들과 연계로 2020년 한해 약 70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채인석 시장은 “해양경관을 보호하면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전곡항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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