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인트루이스行 유력… “해외 도박 혐의 처벌에 오히려 더 적극적”

오승환, 세인트루이스行 유력… “해외 도박 혐의 처벌에 오히려 더 적극적”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11 09:49
수정 2016-01-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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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오승환 출처=더팩트
오승환, 세인트루이스行 유력… “해외 도박 혐의 처벌에 오히려 더 적극적”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34년 전통의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르면 12일(한국시간) 오승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계약이 성사된다.
CBS 스포츠는 11일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고, 결과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닷컴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셋업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전날 미국으로 출국했고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하자마자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오승환은 구대성, 이상훈, 임창용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앞서 오승환은 단순도박 혐의로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이어 KBO는 지난 8일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처벌은 해외 진출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검찰이 처벌 수위를 확정하자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승환 측에 더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등 미국 구단과 협상하면서 “연평균 300만 달러”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건으로 내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세인트루인스가 이러한 조건을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렸다.
2014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최대 9억엔(약 93억 7000만원)의 조건에 계약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에 2승 4패 39세이브 평균 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이 됐고, 지난해에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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