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제공
위기 속 마주앉은 남북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으로 초래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사진은 전날 북한의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극적으로 성사된 고위급 접촉에 앞서 남북 당국자들이 악수를 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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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흘째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는 등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24일 “회담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시간에도 남북의 고위급 대표가 엄중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장시간 팽팽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그러나 남북 고위급 접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세부 협상 내용이 외부로 알려질 경우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보도)의 한 글자 한 글자가 협상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추측 보도의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난 뒤 24일 오전 8시 현재까지 16시간이 넘도록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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