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술’이 아니라 ‘밥 한술’의 ‘술’이다. 기원적으로 ‘숟가락’의 ‘숟’도 이 ‘술’이다. 여기에 ‘적시다’에서 온 ‘적심’이니 ‘술적심’은 ‘숟가락을 적시는 것’이라는 뜻이다.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적실 수 있는 것은 국이나 찌개 등이다. 그래서 ‘술적심’은 ‘국, 찌개 등 국물이 있는 음식을 가리킨다. “된장찌개 같은 술적심이 없어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2009-11-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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