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국회의원으로 6·25전쟁 때 납북된 뒤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한 최태규씨가 지난 16일 사망했다고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가 보도했다.
25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는 ‘최태규 선생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통해 그가 지난 16일 오전 6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1920년 3월30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태어났다. 1940년대 일본 유학 후 신문기자 생활을 하다 28세에 제헌국회의원이 됐다. 6·25전쟁 직전인 1949년 ‘남로당 국회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2년형을 받고 수감 중 납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에는 최씨의 부인과 최씨의 납북 이후 ‘유복자’로 태어난 종혁(59)씨가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09-10-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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