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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가능, 기상직 공무원 시험 통과해야
기상청과 전국의 기상대에서 일하는 예보관은 모두 75명이다. 4급인 방재 예보관이 65명이고, 5급 예보관은 10명이다. 김남욱 기상청 예보상황1과장은 28일 “예보관은 기상학에 대한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될 수 있다.”며 예보관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설명했다.기상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국가공무원 시험을 치러야 한다. 기술직 공무원 중 기상직을 따로 뽑는다. 대개 7급이나 9급으로 입사한다. 꼭 기상학을 전공한 사람만 들어오는 건 아니다. 비전공자라도 공무원 자격시험만 통과하면 된다. 기상청은 기술직 공무원이 90%, 행정직 5%, 연구직 5%의 분포를 보이는데 기술직 공무원 중 70~80%가 기상직 공무원이고 나머지가 통신직 등을 맡고 있다. 기상직 공무원이 되면 대개 현장으로 배치돼 관측 업무부터 시작한다. 이후 승진하면서 5~6급 정도가 돼야 예보관을 달 수 있다. 5급이 되기까지 10~15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의 경험을 쌓아야 한다.
기상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예보관들은 모두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학문이 깊으면 좋지만 그보다 현장 경험이 더 중요하다.
김 과장은 “기상청에 있는 5급 이상 예보관 15명 중 박사학위 소지자는 1명,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은 3명, 석사학위 소지자는 6명이다.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닌 셈이다. 게다가 기상학 비전공자도 4명이나 되니 학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09-07-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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