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흑백텔레비전을 풍미했던 미국의 프로레슬러 월터 ‘킬러’ 코발스키(사진 왼쪽)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전했다.81세. 지난달 초 심장마비를 일으킨 코발스키는 입원해 있던 메사추세츠주 에버레트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그의 부인 테레사가 전했다. 폴란드 이민 가정 출신인 코발스키는 전기기술자가 되려고 했지만 201㎝,124㎏이란 거구 때문에 아는 사람 소개로 1940년대 말 레슬링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30년 동안 6000번 넘게 링에 오르면서 레슬링계의 대표적인 악역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콘 에릭과의 경기 도중 실수로 에릭의 한쪽 귀를 잘라내는 바람에 팬들로부터 ‘킬러’란 별명을 얻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9-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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