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2008] 눈물 닦고 집으로…

[Beijing 2008] 눈물 닦고 집으로…

입력 2008-08-13 00:00
수정 200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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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들 은퇴 수순 신예들 “다시 4년”

올림픽 패배의 아픔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호주 여자 유도의 간판 스타 마리아 페클리(36)는 브라질의 강호 케틀레인 쿠아드로스에게 한 판으로 분패해 5위를 기록한 뒤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적잖은 나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 에릭의 간호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유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일본의 ‘유도 여왕’ 다니 료코(33)도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병환중인)아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해 진한 모정을 드러냈다. 북한의 여자 ‘유도 영웅’ 계순희(29)는 유도 여자 57㎏급에서 세계 정상 복귀를 노렸지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계순희는 정상 복귀와 12년 만의 북한 금 사냥에 실패한 뒤 쓸쓸하게 올림픽 무대를 퇴장하게 됐다.

어린 선수들은 4년 뒤 던올림픽을 기약했다. 유도 73㎏급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거둔 왕기춘(20·용인대)은 “다시 열심히 해서 런던올림픽을 준비하겠다. 그땐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여자펜싱 사상 44년 만에 첫 메달을 안겨준 남현희(26·한체대)도 “노련미만 보완하면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2008-08-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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