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Beijing] 개회식날 천둥·소나기 예보에 긴장

[니하오 Beijing] 개회식날 천둥·소나기 예보에 긴장

입력 2008-08-04 00:00
수정 2008-08-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상 최고 1억달러 쏟아부어

개회식이 열리는 8일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왕젠제(王建捷) 베이징시 기상국 부국장은 3일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회식 당일 구름이 많이 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왕 부국장은 “당일 저녁의 구체적인 기상 상황이나 시간대별 기상정보는 6일이 돼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 도중에 소나기가 내린다 하더라도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불꽃놀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언론들은 중국측이 인공강우 기술을 이용, 미리 소나기를 내리게 하려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 장이머우가 총연출하는 개회식에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액인 1억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1만여명이 동원되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불꽃 축제로 알려져 당일 날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쓰촨성 3개 도시 내일까지 성화봉송

올림픽 성화봉송이 3일부터 5일까지 쓰촨(四川)성 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6월15일부터 18일까지 8개 도시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될 계획이었지만,5월12일 대지진으로 연기된 바 있다. 총 28㎞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성화봉송에는 모두 862명의 성화주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 중 29명은 지진복구에 공로를 세운 인사들로 채워진다. 성화는 쓰촨 봉송을 마치고 5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당국 집회·시위규정 발표

중국 당국이 2일 올림픽 기간 집회와 시위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류샤오우(劉紹武) 보안부장은 이날 올림픽 기간 집회와 시위를 계획한 단체나 개인은 집회, 시위 5일 전에 베이징시 공안국 치안총대에 서류로 이를 허가해 줄 것을 신청해야 하며 공안은 이틀 전에 가부를 통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08-08-0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