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 한인들의 마틴 루터 킹’으로 불렸던 이인하 목사가 지난달 30일 별세했다.83세. 교도통신은 2일 유가족의 말을 빌려 이 목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15분쯤 도쿄의 한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 목사는 일본 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된 뒤 일본에 체류한 동포들에 대한 일본의 차별에 맞서 권익을 보호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지난 1991∼93년 재일동포 전후보상 추진위원장을 맡았으며 세계 재외한민족협회 발족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또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외국 국적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센터를 세워 운영하는 등 사회복지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장례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크리스찬교회에서 열린다.
hkpark@seoul.co.kr
지난 1991∼93년 재일동포 전후보상 추진위원장을 맡았으며 세계 재외한민족협회 발족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또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외국 국적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센터를 세워 운영하는 등 사회복지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장례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크리스찬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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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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