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협력관계의 기록’으로 일컬어졌던 반(反)낭만주의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와 풍요로움을 추구한 대중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유일한 녹음이 음반으로 나왔다.
두 사람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1957년 5월 24∼26일 베를린 음악학교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는데, 카라얀은 굴드를 두고 뜻밖에도 “우리 시대에는 같은 수준에 오를 음악가가 거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성취였다.”고 극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음반에는 당시 연주회에서 카라얀이 지휘한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5번이 함께 실려 있다. 소니 클래시컬.
2008-06-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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