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리씨와 같은 무대 서는게 꿈”
한국영화축제 무대 오른 ‘베트남 이효리’ 호 퀴인 흐엉
호 퀴인 흐엉
|하노이(베트남) 정서린특파원|“이효리의 한 부분만 닮았다 해도 영광이죠. 그와 같은 무대에 서는 게 제 꿈이에요.”
리듬에 맞춰 흩날리는 긴 생머리. 섹시함을 강조한 가죽바지와 부츠.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유연한 몸동작. 돌발적으로 객석에 뛰어드는 과감함까지….8일 ‘2008한국영화축제’ 무대에 선 호 퀴인 흐엉(28)은 ‘베트남의 이효리’로 불린다. 그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나설 베트남 대표가수이기도 하다.
현지에서는 ‘국민가수’급인 그의 목표는 한국 진출이다. 국내의 음악시장과 가수들의 가창력과 무대에서의 표현력을 연구하기까지 한다는 흐엉.“한국 음악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건 아직 제 꿈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전통 북소리와 로큰롤을 배합해 베트남 가수만의 열정과 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노진환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흐엉은 2004년에는 북한의 평양 봄국제음악페스티벌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29개국 800여명이 참가한 이 축제에서 그는 금메달을 받았다. 흐엉은 올 8월 발매하는 새 음반의 12곡 가운데 절반인 6곡은 잘 알려진 팝송으로, 절반은 한국어 노래로 채울 생각이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와 함께 앨범을 만들었지만 다음 음반은 한국 작곡가와 작업하고 싶다고 한다.“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잘 부른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도 넣을 생각입니다. 한국 팬들께서 직접 듣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rin@seoul.co.kr
사진 도준석특파원 pado@seoul.co.kr
■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 심었다”
후앙 트완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앙 트완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하노이(베트남) 정서린특파원|“올해 제2회 한국영화축제는 베트남 관객들에게 한국의 발전된 영화산업의 총체를 보여줬습니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좋은 인상을 심어줬지요.” 후앙 트완 아잉(56)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08한국영화축제’에 대한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은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4억 5000만달러 예산의 대규모 스튜디오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외 세트장과 실내 스튜디오, 녹음실 등 영화제작 전반을 진행할 수 있는 콜로아 스튜디오는 올해 시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규모는 국내 남양주 촬영소의 6∼7배에 이른다. 현재 영진위가 참여하는 국내 민간 컨소시엄에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콜로아 스튜디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영진위와 우리 사업관리위원회가 함께 관련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영진위의 창의적인 개발안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랍니다.”
후앙 트완 아잉 장관은 베트남 젊은이들의 ‘한류 열풍’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역사와 문화, 생활방식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닌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의 의식에 늘 동감하고 있는 만큼 한류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rin@seoul.co.kr
사진 도준석특파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마술사 김청씨가 아리랑 변검마술을 펼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임순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황금신부의 주인공 이영아씨가 어머니 역을 맡았던 응 우엔 늬 뀐씨와 상봉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바다가 공연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파란이 공연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파란의 공연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취재진들과 팬들이 바다의 사진을 찍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한국영화축제 무대 오른 ‘베트남 이효리’ 호 퀴인 흐엉
호 퀴인 흐엉
리듬에 맞춰 흩날리는 긴 생머리. 섹시함을 강조한 가죽바지와 부츠.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유연한 몸동작. 돌발적으로 객석에 뛰어드는 과감함까지….8일 ‘2008한국영화축제’ 무대에 선 호 퀴인 흐엉(28)은 ‘베트남의 이효리’로 불린다. 그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나설 베트남 대표가수이기도 하다.
현지에서는 ‘국민가수’급인 그의 목표는 한국 진출이다. 국내의 음악시장과 가수들의 가창력과 무대에서의 표현력을 연구하기까지 한다는 흐엉.“한국 음악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건 아직 제 꿈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전통 북소리와 로큰롤을 배합해 베트남 가수만의 열정과 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노진환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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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은 2004년에는 북한의 평양 봄국제음악페스티벌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29개국 800여명이 참가한 이 축제에서 그는 금메달을 받았다. 흐엉은 올 8월 발매하는 새 음반의 12곡 가운데 절반인 6곡은 잘 알려진 팝송으로, 절반은 한국어 노래로 채울 생각이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와 함께 앨범을 만들었지만 다음 음반은 한국 작곡가와 작업하고 싶다고 한다.“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잘 부른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도 넣을 생각입니다. 한국 팬들께서 직접 듣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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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준석특파원 pado@seoul.co.kr
■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 심었다”
후앙 트완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앙 트완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은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4억 5000만달러 예산의 대규모 스튜디오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외 세트장과 실내 스튜디오, 녹음실 등 영화제작 전반을 진행할 수 있는 콜로아 스튜디오는 올해 시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규모는 국내 남양주 촬영소의 6∼7배에 이른다. 현재 영진위가 참여하는 국내 민간 컨소시엄에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콜로아 스튜디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영진위와 우리 사업관리위원회가 함께 관련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영진위의 창의적인 개발안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랍니다.”
후앙 트완 아잉 장관은 베트남 젊은이들의 ‘한류 열풍’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역사와 문화, 생활방식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닌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의 의식에 늘 동감하고 있는 만큼 한류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rin@seoul.co.kr
사진 도준석특파원 pado@seoul.co.kr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마술사 김청씨가 아리랑 변검마술을 펼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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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임순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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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황금신부의 주인공 이영아씨가 어머니 역을 맡았던 응 우엔 늬 뀐씨와 상봉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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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바다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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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파란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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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파란의 공연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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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2008 베트남 한국영화제’ 에서 취재진들과 팬들이 바다의 사진을 찍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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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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