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을 이사철 ‘8년만의 재입성’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통합민주당 후보의 재대결로 접전을 치른 곳이 많았다. 수성과 탈환, 연승과 연패의 희비가 교차했다.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가 세 번째로 격돌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5000표가량 따돌리고 4년 만에 금배지를 탈환했다.
‘젊은 피’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성동을에서는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가 2500표가량 앞서며 민주당 임종석 후보의 3선을 저지했다.
노원갑과 노원을에서도 한나라당 현경병 후보와 권영진 후보가 각각 민주당 정봉주·우원식 후보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마포을의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도 민주당 정청래 후보의 재선을 막았다.
네 번째 맞대결이 치러졌던 부천 원미을에서는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가 8년의 와신상담 끝에 16∼17대 의원이었던 민주당 배기선 후보를 1만표가량 따돌리고 역대전적 2승2패로 국회에 재입성했다.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끼리 재대결했던 인천 남구갑에서도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유필우 후보에게 ‘멍군’을 불렀다.
지난 총선 당시 ‘탄핵 역풍’을 뚫고 광명을에서 당선됐던 한나라당 전재희 후보는 개표 시작 2시간도 안돼 민주당 양기대 후보와 20%포인트가량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수성에 성공했다. 안양 동안을의 한나라당 심재철 후보도 민주당 이정국 후보를, 인천 남동갑의 한나라당 이윤성 후보도 민주당 신맹순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금배지를 지켰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했던 민주당 조경태 후보는 사하을에서 다시 만난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를 제쳤다. 경기 군포의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검사 출신 한나라당 유영하 후보를 거푸 누르고 3선의 영예를 안았다.
고교·대학 선후배이자 의원-보좌관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무소속 현경대 후보와 민주당 강창일 후보의 제주갑 대결에선 강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5선의 현 후보를 따돌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8-04-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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