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대낮 초등생 납치미수 대책 따져
통합민주당은 31일 이번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수도권 유세에 진력했다.특히 전날까지 경부 대운하 ‘비밀 추진’ 논란을 선거 이슈화한 데 이어 이날은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을 부각시켜 정부의 허술한 민생 대책을 파고들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의 정동영 후보가 31일 상도동의 한 은행을 방문, 노인 고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강 위원장 일행과 취재진이 몰려들자 당황한 일산경찰서장이 뒷문을 통해 몸을 피해버렸다. 경찰은 서장이 몸을 피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강 위원장 등과 취재진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강 위원장 등은 “경찰이 할 일은 안 하고 정치사찰에만 골몰하다 보니 민생과 치안이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비판했다.
●낙천자 유세단 ‘화려한 부활´ 결성
민주당의 낙천자들로 꾸려진 ‘화려한 부활’ 유세단도 이날 대표적 경합지로 꼽히는 서울 서대문을, 중랑을, 강북갑, 강북을에 긴급 투입돼 지원사격을 폈다.
이들은 서대문 유세에서 대운하 사업을 ‘대(大)투기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이명박 정부를 향해 날선 공격을 퍼부었다. 정치권에서 공천 탈락자들이 유세단을 꾸려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전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다. 비록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당을 살리는 데 헌신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당 안팎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정균환 최고위원이 ‘고문’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종필 대변인과 이화영·김형주·이영호 의원이 동참하고 있다.
한병도·이원영 의원과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멤버로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내세운 뉴타운 개발 공약을 맹비난하는 등 대여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8-04-0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