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통합신당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홍 송영길 우상호 의원 등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28명과 중앙위원 63명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승리를 위해 반(反)수구부패, 반(反)양극화의 관점에서 광범위한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연대를 본격화하고 이를 추진할 공식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정동영 후보측은 문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확대 보강하기로 했다.
문 후보측은 “무원칙한 단일화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반발했지만 캠프 내에서는 높아지는 단일화 압박에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신당 문희상 상임고문과 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양당의 협상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협상안 조정 작업을 벌였지만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1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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