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李 지인 93명 개인정보 조회”

“국정원, 李 지인 93명 개인정보 조회”

박현갑 기자
입력 2007-11-15 00:00
수정 2007-1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정보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지인 93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정당한 업무 행위라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정원이 ‘이명박 TF(공식명칭 부패척결 TF)’ 소속 직원들을 시켜 이 후보 주변 인물 93명의 주민자료 및 범죄경력 자료 등을 모두 406차례나 불법 조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8월29일자 부패척결 태스크포스(TF)의 문건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국정원이 조회한 상세 내역은 주민자료 368회, 범죄경력 38회다. 주민이력 조회만 이뤄진 인물은 92명, 범죄경력 조회만 이뤄진 인물은 34명, 주민이력과 범죄경력 조회가 동시에 이뤄진 인물은 3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후보 친·인척의 신상자료를 광범위하게 열람해 물의를 빚은 바 있는 TF 소속 5급 직원 K씨는 이 후보 지인들의 신상자료도 74차례나 조회했다고 정 의원은 덧붙였다.

국정원은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이 후보 지인들의 개인정보 열람과 관련,“비리첩보 확인 등 업무수행을 위해 철저히 법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업무행위”라며 “특정 정치인을 겨냥해 정치적 의도로 TF를 운영하거나 개인 기록을 무단 조회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7-11-1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