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3국)] 흑,무리한 공격으로 위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3국)] 흑,무리한 공격으로 위기

입력 2007-11-08 00:00
수정 2007-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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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보(82∼99)
현재의 형세는 조금이나마 흑이 나아 보인다. 백은 초반타개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중앙 부근에서 잠시 긴장을 끈을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흑의 잽을 몇 방 허용하자 백돌의 모양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반면 흑돌은 전체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백은 더욱이 중앙 백대마가 완생이 아니라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82로 붙인 것은 원성진 7단의 강인한 승부호흡을 보여준다. 우상귀의 흑집이 그대로 굳어져서는 더 이상 백이 추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맞서 흑83으로 젖힌 것 역시 백홍석 5단다운 강수. 흑97쪽으로 응수하면 안전하지만 그러면 백이 귀에서 사는 뒷맛이 남게 된다.

백86,88 등은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원성진 7단의 시간 연장책. 그러나 아까운 팻감을 없앤 악수교환이라 나중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모르는 일이다.

백90때 흑이 91로 백의 안형을 없앤 것이 너무 과했다.〈참고도1〉 흑1정도로 받아두면 가장 무난하다. 하지만 백홍석 5단은 백이 다시 2로 삭감을 해오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어쨌든 실전은 백92의 반격으로 흑의 응수가 궁해졌다. 흑은 99로 일단 연결의 형태는 취했지만 백은 〈참고도2〉 백1이하로 흑을 괴롭히는 수단이 남아있다. 백홍석 5단으로서는 상당한 위기를 맞이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11-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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