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교포들은 2일 7년 만에 남북정상이 다시 악수하는 장면을 TV로 지켜보면서 감격해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조선오 통일부장은 “두 정상이 만날 때 흥분했다.”면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총련은 오는 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의 성과를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조총련 지부의 회원들은 이날 저녁 사무실에 모여 녹화된 남북정상의 만남 등을 다시 보면서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에다가와 조선학교 강당에서는 이날 저녁 6시부터 학교 돕기에 나선 한국 단체들의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교직원과 학부모, 한국시민단체 회원 등 60여명이 모여 정상회담을 축하했다. 재일대한민국민단(민단) 측은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한다.”면서 “정상회담의 상황을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2007-10-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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